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자료사진)
이른바 '별장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을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에 대해 무고 혐의로, 성명불상의 다른 한명을 무고교사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2007~2008년 강원도 소재 건설업자 윤중천씨 별장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에선 2013년과 2015년 두차례에 걸쳐 피해 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