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계속된 산불로 인해 국가재난사태 선포가 내려진 5일 강원도 고성에 한 건물과 차량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해있다. 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이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위해 10억 원을 기탁하고 복구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7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 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에게 사용될 성금 10억 원을 전달하고 또 별도로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했다.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7톤 트럭을 개조해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를 넣은 세탁차로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한다.
현대기아차는 산불 피해를 본 고객들에 대해서 이달 말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피해 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하고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한다.
또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사용할 경우에도 최대 10일간 사용료의 50%를 지원한다. 다만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과 영업용 차량은 혜택에서 제외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 기탁과 세탁 지원, 피해 차량 무상점검 등의 활동이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