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병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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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하나씨 인스타그램/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대표 외손녀인 황하나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오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황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가 2015년 여름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었다.

경찰은 종로서에서 수사하다 불기소 처분됐던 2015년 9월 마약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진술을 확보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9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조모 씨의 집행유예 확정판결과 관련해 황 씨가 판결문에 마약 판매자로 명시됐는데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영장을 모두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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