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묶인 '큰손' 국민연금…삼성바이오 주총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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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분식회계 의혹 관련 일부 사내외 이사 선임 반대
지분 더 큰 삼성물산,전자에 밀려 소수 의견 전락

22일 오전 인천 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태한 의장(대표이사)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분식회계 의혹을 이유로 국민연금이 반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외 이사 선임이 주주총회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인천 송도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 그대로 가결했다.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이유로 재무제표 승인과 김동중 사내이사,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을 모두 반대했다.

그러나 국민연금 지분은 3% 정도에 불과해 각각 30~40%대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막강한 지지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김 이사는 최고재무책임자로서 분식회계에 관련된 것으로 보아 금융감독당국이 해임을 권고한 인물이다.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권순조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 역시 감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국민연금이 연임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오늘 주총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이들은 임기 3년의 사내외 이사 역할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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