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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방정오 횡령·배임' 의혹 운전기사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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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안진걸 민생연구소장 고발인 조사도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검찰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회사 차량을 사적으로 전용했다는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기사를 소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운전기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방 전 대표의 회사차량 전용과 폭언한 혐의 등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회사 차량을 사적을 사용한 경위를 비롯해 폭언 등 인권침해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달 25일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방 전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연구소는 방 전 대표가 공적인 회사의 업무 차량과 운전기사를 자신과 가족을 위해 사적으로 전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횡령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운전기사들이 근로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았고, 반복적으로 온갖 인권침해와 폭언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있다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도 포함했다.

연구소는 방 전 대표가 조선미디어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전·현직 이사로 등재돼 부당하게 급여나 물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일보사 등 조선미디어그룹 고위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동국제강 장석주 전 회장 사건, 수원대 이인수 전 총장 사건 등 재판에 불법 개입한 의혹, 대기업 등으로부터 부당한 청탁과 부적절한 금품 등을 받고 기사를 거래한 의혹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방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한 사실이 드러난 뒤 논란이 커지자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방 전 대표의 횡령·배임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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