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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초점] 입대 코앞 승리, '성접대 스캔들'에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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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료사진/박종민 기자)

 

'버닝썬'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그룹 빅뱅의 승리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으로 완전히 코너에 몰렸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10일 강남의 유명 클럽인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연예매체를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내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되며 신분도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바뀐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내이사를 맡았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마약류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뒤 책임론에 휩싸였던 승리는 이로써 완전히 코너에 몰린 모양새다.

성 관련 논란은 특히나 연예인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만큼, 이번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할 경우 승리는 향후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빅뱅의 일부 팬들은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성접대 스캔들'이 연예계 전반으로 더 크게 번질 조짐도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 여러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찰은 메신저 대화방에 승리와 함께 있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승리는 마약류 투약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수원의 정밀 분석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와 혐의를 벗었다. 하지만 성접대 의혹을 씻어내지 못하며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이런 와중에 승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를 두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군대로 도망가는 것이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승리의 입대를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통보가 된 상황에서의 입대일 연기는 구속으로 인해 인신 상 변화가 생기거나 당사자가 직접 연기원서를 내고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경찰은 승리가 입대를 앞둔 상황인 만큼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대 전까지 2주가량 남은 가운데 상황이 급변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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