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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논란 속 입대, 승리 향한 비난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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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료사진/박종민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입대 날짜가 잡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승리는 빅뱅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나머지 멤버 중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3명은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속사는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승리는 지난달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사내이사를 맡았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마약류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뒤 책임론에 휩싸인 상태다. 2015년 말 강남의 또 다른 클럽에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승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했고, 8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후 그는 이달 9~10일과 17일 각각 일본 오사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비롯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승리의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군대로 도망가는 것이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승리의 입대를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청원도 올라왔다.

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통보가 된 상황에서의 입대 날짜 연기는 구속으로 인해 인신 상 변화가 생기거나 당사자가 직접 연기원서를 내고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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