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현석이 영입지시한 안다 "오렌지 같은 존재 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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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2012년 데뷔한 가수 안다(ANDA)가 대중에게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순간은 2017년 말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이자 세계적인 부호인 자예드 만수르와의 결혼설이 불거졌을 때다. 당시 결혼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워낙 임팩트가 센 이슈였다 보니 1년도 더 지난 이후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도 안다에게는 만수르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안다는 6일 서울 합정동 더블랙레이블 사무실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열린 신곡 '뭘 기다리고 있어' 발표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만수르와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는 바람을 재차 드러냈다. 기자와 만난 마지막 인터뷰 타임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런 이미지를 바꿔 나가고 싶다"며 "안다라는 이름 앞에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붙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수르의 그녀'가 아닌 '아티스트 안다'로 불리고 싶다는 안다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산하 레이블 YGX에 새 둥지를 틀고 새 출발 준비해왔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안다의 '터치'(Touch) 뮤직비디오를 본 뒤 직접 영입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한국에 없는 캐릭터'라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한다. 또, 잘 키워보고 싶고 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들었다"

 

새 둥지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안다는 회사 이야기가 나오자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은데 지원을 정말 많이 해주신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노래, 춤, 운동은 물론 언어 공부까지 하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안다가 YGX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곡은 YG의 또 다른 레이블 더블랙레이블 소속 소속 DJ 겸 프로듀서 알티(R.Tee)와 죠 리(JOE RHEE), 1105가 공동 작사, 작곡한 '뭘 기다리고 있어'다.

'뭘 기다리고 있어'는 답답한 남자의 태도에 지친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시원시원한 가사와 그에 걸맞은 다이나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영감을 얻어 저의 본능적인 면을 표현해봤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게 돼 부담감이 큰데 그만큼 노력했기에 즐기면서 활동하려고 한다"

안다(왼쪽)와 알티

 

곡을 만든 이 중 알티는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블랙핑크의 '불장난', '뚜두뚜두' 등 YG 소속 팀들의 여러 인기곡을 공동 작곡한 인물이다. 인터뷰에 함께 자리한 그는 안다에 대해 "스위치를 켜면 돌변하는 아티스트"라며 "저도 '괴짜' 기질이 있고 독특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안다는 정말 독특하다. 끼가 굉장히 많아서 '이거 아니면 못 살 애구나'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지은 안다는 "어디로 튈지 모르고, 예측 불가하고, 되게 재밌고 신선한 '오렌지' 같은 존재이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노래는 많이 냈지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노래하는 안다'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오렌지가 비타민 같은 존재이지 않나. 제 음악을 듣고 무대를 보시는 분들의 피로감을 해소시켜드리겠다. (미소)"

(사진=YG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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