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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수색업체 "유해 수습은 별도 계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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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면밀한 검토 바탕으로 입장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던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원 유해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지만 이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속히 입장을 마련하겠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외교부·해수부·해경 관계자 등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파견, 수색 점검·평가 회의를 갖고 계약상 과업의 완료 여부 등에 대해 수색업체인 '오션 인피니티'사와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협의에서 우리 측은 항해기록저장장치(VDR) 수거 등 일정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명벌 확인 등을 위한 추가 수색을 업체 측에 요구했지만, 업체는 계약상의 과업을 모두 달성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업체 측과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해 수색 및 수습 등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업체는 별도 계약 체결이 필요하며 세밀한 작업과 시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입장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작업을 해온 오션 인피니티는 VDR캡슐과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의 일부를 발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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