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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부는 LG화학…회사채 두 배 늘려 1조 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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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서 사상 최대인 2조 6400억 원 몰려
1조 원 회사채는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사업에 투자

LG그룹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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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1조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기존 5000억 원 규모에서 두 배나 늘린 것이다.

LG화학은 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한 결과 총 2조 6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에 LG화학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회사채 발행 규모를 애초 계획 5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세부적인 계획은 만기 3년 물이 1600억 원 규모이며 만기 5년 물 2400억 원, 만기 7년 물 2000억 원, 만기 10년 물 40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사업 투자에 쓸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 여수 NCC 증설 등에 투입된다.

LG화학은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가 몰려 LG화학은 우수한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며 "금융비용 절감 및 유동성 선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확정 금리는 이달 12일에 최종 결정되고 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0.01%~ 0.07%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정호영 사장은 "이번 회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은 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현황과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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