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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5일→10일'…타코 논란 속 '열흘'이 중대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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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다시 이란에 대한 '공격유예' 연장
양측 종전 조건 간극 큰 상황에서 '시간 확보'
향후 열흘이 타결이냐 확전이냐 가를 분수령
악시오스 "트럼프, '최후의 일격' 옵션 있어"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 시한을 열흘 더 늘린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7일까지로 공격유예 시한을 못박았다가 또 다시 연장 카드를 꺼낸 것이다. 
 
불과 며칠 전인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 시설을 초토화 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다 48시간이 다가오자 그는 지난 23일에는 이란과의 협상 사실을 공개하며 닷새간의 공격유예를 선언했다. 
 
기한 마감 하루를 앞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이유를 대며 다음달 6일 오후 8시(미 동부 표준시간)까지로 공격 유예를 열흘 더 연장했다. 
 
이는 양측간 종전 조건에 극명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좀 더 시간을 갖고 협상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이란의 누구와 협상을 하고 있는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란 정부와 군부는 아예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공격유예 연장은 양측이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유가 상승 등 확전에 따른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공격 유예 연장' 발표가 미국 증시 급락 후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해 또다시 '결정적인 순간에 꽁무니를 뺀다'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가 회자되고 있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는 이란 관련 발표들의 시점이 수상하다"며 "이란 전쟁에 관한 중대 발표를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과 마감에 맞춰서 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현재 파키스탄 등 제3자를 통한 간접 협상에서 양측이 내건 종전 조건은 간극 차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제안에는 이란의 영구적인 핵무기 포기와 미사일 보유 수량 제한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 보장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내각회의에서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의 종전안을 건넨 사실을 확인하면서 "지금이 전환점이며, 더 많은 죽음과 파괴 외에 그들에게 좋은 대안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란 정부는 미국의 종전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전쟁 피해 배상, 재발 방지 약속,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주권 인정 등을 담은 역제안을 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육군 정예 82공수사단과 해병원정대 등 수천 명의 병력을 중동에 집결시키고 있다. 
 
어찌됐든 향후 열흘이 타결이냐 확전이냐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
 
이 기간에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미국은 예고한대로 고강도의 군사작전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주요 요충지 섬 점령, 이란산 원유 선박 차단·나포 등 '최후의 일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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