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빠질수록 카드 사용량 '↑, '키즈카페·영화관 매출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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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빠질 수록 여성과 젊은 연령대에서 평균 매출액 증가
구체적 대처 방안 검색량 3년 전 보다 늘어나

서울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5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박종민기자

 

미세먼지 등급이 나빠질 수록 카드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을 기록할 때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의 업종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는 최근 2년간 겨울철(2017년 12월 2018년 1월, 2018년 12월~올해 1월)에 발생한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등급이 나빠질 수록 일 평균 매출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일 평균 이용 건수, 고객 및 건당 매출액 역시 늘었다. 미세먼지가 '보통'일 때를 기준으로 '나쁨 일 때 일 평균 매출액은 2.9%, 매우 나쁨 일 때는 7.8%가 늘었고, 일 평균 이용 고객도 '나쁨' 일 때 2.9%, '매우 나쁨' 일 때 2.0% 증가했다.

또 미세먼지가 나빠질 수록 실내에서 발생되는 매출액이 높아진 것도 확인됐다. 멀티플렉스, 복합쇼핑몰, 키즈카페 등의 업종 매출액은 미세먼지가 '보통'일 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멀티플렉스와 영화관은 '보통'일 때보다 '나쁨' 일때 일 평균 이용금액이 29%, '매우 나쁨'일 때는 33%나 늘었고, 복합 쇼핑몰은 '나쁨' 일때 15%, '매우 나쁨'일 때 6% 증가했다. 키즈카페도 '나쁨' 일때 15%, '매우 나쁨'일 때 1% 증감률을 보였다.

 

성별, 연령대별로 봤을 때는 여성과 젊은 연령대에서 미세먼지 등급이 나빠질 수록 일 평균 매출액이 늘어났다. 미세먼지가 '보통'일 때보다 '나쁨'일 때 여성은 3.2% 일 평균 매출액이 증가했고 '매우 나쁨'일 때는 10.2%까지 증감률을 보였다.

BC카드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진행 중인 SMA(소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등급에 따라 공기 청정기, 마스크의 언급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 1~3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1~2월에 발생된 미세먼지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방독면, 미세먼지측정기, KF94 등 보다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검색하는 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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