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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효과적으로 예방·치료할 수 있는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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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성독성연구센터, 살모넬라균의 염소계 살균제에 대한 내성 원리 규명
"식중독균 제어와 감염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려"

차아염소산을 감지하고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인자인 HypT 단백질의 3차원 고해상도 구조 (사진=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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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25일 "식품안전성독성연구센터의 연구진이 살모넬라균의 염소계 살균제에 대한 내성 원리를 규명함으로써 식중독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농기평은 "식품안전성독성연구센터의 서울대 하남출 교수 연구진과 유상렬 교수 연구진은 공동연구를 수행해 살모넬라균이 대표적 염소계 살균제인 차아염소산(HOCl)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는 원리를 분자수준에서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새로운 식품 살균제 개발을 위한 타깃 단백질을 제시해 식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살모넬라균은 HypT (Hypochlorite-specific transcription factor) 라는 전사 조절자를 이용해 차아염소산을 특이적으로 감지하여 중화시키는 방어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분자 기전을 밝혔다.

또 살모넬라의 HypT 단백질의 3차원 입체구조를 고해상도로 규명하고 HypT 단백질이 관여하고 있는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을 분자적 수준에서 해석하고 연구 결과로부터 HypT가 식중독균을 제어할 신규 살균제 타깃 단백질임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규명한 살모넬라균의 차아염소산에 대한 내성 발현 기작은 한층 더 효과적으로 살모넬라균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기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회보 (PNAS)에 지난 7일 게재되었다.

이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안전성독성연구센터지원를 비롯해 한국연구재단과 식약처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사업의 식품안전성독성연구센터지원 사업을 통해 식품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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