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대형마트의 직원용 탈의실 사물함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41·여)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대형마트 여성 직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번호자물쇠가 채워진 옷장을 열고 4명의 지갑에서 현금 6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경기도와 충정도 지역에서 총 4차례에 걸쳐 18명의 피해자로부터 450만원의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대형마트에서 단기 일용직으로 근무했던 A씨는 탈의실 내부 시스템이 허술한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직원용 탈의실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보안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