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시 서노송동 선미촌에서 시민들을 위한 첫 번째 상설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전주시는 25일 선미촌 한복판에 들어선 예술도서 전문서점 ‘물결서사(書肆)’에서 현판식과 함께 ‘생존’을 주제로 한 첫 번째 물결서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
물결서사’는 전주지역에서 활동중인 청년예술가 7명(Artist Lab 물왕멀)이 책방을 상시 운영하고, △주민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세미나 △창작활동을 통해 완성된 작품 전시 등의 예술 활동을 펼치는 것이 핵심으로, 서노송예술촌으로 변화중인 선미촌에서 상설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 반세기 이상 성매매집결지였던 이곳에 문화예술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닫혀있던 공간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결서사에 참여하는 청년예술가는 △고형숙(한국화가) △김성혁(성악가) △민경박(영상 크리에이터) △서완호(서양화가) △임주아(시인) △장근범(사진가) △최은우(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등이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김성혁 성악가의 축하공연에 이어 ‘Artist Lab 물왕멀’ 임주아 대표(시인)가 물결서사 프로젝트 추진경과화 향후계획, 추천도서를 발표했다.
현판식에 이어 이어 ‘내가 생각하는 생존이란?’을 주제로 물왕멀 예술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물결서사에 참여중인 청년예술가들은 지난달부터 물결서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 6일간 꾸준히 서점을 운영해 온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김지연 사진가를 초청해 사진집 ‘자영업자’에 대한 북토크 형식의 워크숍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