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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당국, 23일 서울서 미세먼지 관련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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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으로 중국과 건설적 해법 모색중"

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5일 서울 잠실 일대가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다. (사진=박종민 기자)

 

미세먼지 문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중 외교당국이 23일 서울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외교당국은 오는 23일 서울에서 제23차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동위는 하루 전날 열리는 한중 환경부 국장급 회의와 한중환경협력센터 운영위와 연계 개최된다. 한중 양국 대표단은 24일에는 함께 기상청을 방문해 우리 기상 및 대기질 예보 시스템을 시찰한다.

공동위는 1993년 10월 양국간 환경협력협정 체결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최된 22차 공동위에서 우리 정부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의 국내적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만큼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 측은 실제로 한중 양자 협의에서 한국내 미세먼지 발생에 대해 중국의 영향이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으면서 공동대응을 통해 협력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초미세먼지(PM2.5)의 예를 들며 한국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만을 탓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언급한 바 있는데, 다만 황사나 미세먼지(PM10)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이에 대한 중국 영향을 부인하는 것은 아닌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외교부는 최근 미세먼지 사태와 관련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중국과 건설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양자적 차원에서 한중 정상회의 및 각종 고위급 회담 계기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양자적 고위급 회담 차원의 협력에 더해 지난해 출범한 한중 환경협력센터와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등을 활용해 국내 유관부처와 함께 한중 양국의 미세먼지를 모두 저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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