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체의 새해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4.5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4p 하락한 80.9로 조사돼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19년 1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2.9p 하락한 81.3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업종별로는 ‘음료’(89.1→99.2), ‘자동차및트레일러’(80.1→88.7) 등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전기장비’(91.4→77.8),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 (96.1→87.4),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77.9→69.6) 등 1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5.6p 하락한 80.7로 조사됐다. 건설업(82.5→80.9)이 지속적인 수주액 감소로 하락했고 서비스업(87.3→80.7)에서도 경기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숙박및음식점업’(93.9→73.5),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2.5→72.1), ‘부동산업및임대업’(80.8→73.8) 등 10개 전업종에서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60.2%)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고 이어 전월보다 크게 상승한 ‘인건비 상승’(58.8%), ‘업체간 과당경쟁’(37.7%), ‘원자재 가격상승’ (22.9%)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정부의 과감한 경제노동정책 영향과 민간섹터의 생산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돼 2019년 1월 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며, 건설업의 수주감소에 이어 서비스업의 경기상황에 대한 실망감이 중첩돼 비제조업 역시 하락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