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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10명중 6명, 연간 3천만원도 못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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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근로·사업소득 1천만원 미만인 중·장년도 30.2% 달해

 

NOCUTBIZ
국내 중·장년층 10명 가운데 6명은 근로소득이 연간 3천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만 40~64세 인구는 1966만 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39.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대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가입)된 취업자인 '등록취업자' 중·장년층은 1208만 8천명으로 전체 중·장년층의 61.5%를 차지해 전년보다 0.9%p 늘었다.

다만 이는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근로소득 신고가 되지 않은 노동자, 무등록사업체 종사자, 무급가족종사자, 농림어업생산활동자 등 행정자료로 파악하기 어려운 대상은 제외한 결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취업자'와는 기준과 범위가 다르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노동자는 76.9%, 비임금노동자는 19.9%로 임금노동과 비임금노동을 병행하는 경우는 3.3%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년 미취업(미등록)에서 금년 취업(등록)으로 변동된 경우가 133만 1천 명(6.8%), 전년은 취업(등록)상태였다가 금년은 미취업(미등록)으로 파악된 경우가 132만 명(6.7%)이었다.

임금노동자의 경우 1년 미만 근무한 비중이 32.7%로 가장 높았고, 1~3년 미만(21.9%), 10~20년 미만(12.5%) 순이었다.

비임금노동자에서는 1년~3년 미만의 비중이 45.0%로 가장 높고, 다음이 1년 미만(41.5%)으로 3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86.6%로 나타났다.

개인기업체를 등록해 2017년 기준 운영 중인 창업자는 41만 9천 명으로 전체 중·장년층의 2.1%였다.

이처럼 근로 및 사업소득(신고액)이 있는 중·장년층은 1438만 7천명(73.2%)으로, 남성의 평균소득(4394만원)이 여성(2015만원)보다 2.2배 높았다.

중·장년층의 근로·사업 소득 분포

 

개인별 소득을 구간별 분포로 살펴보면, '1천만원~3천만원 미만'에 위치한 비중이 33.5%로 가장 많고, '1천만원 미만'이 30.2%로 뒤를 이어 3천만원 미만인 이들이 60%를 넘었다.

개인별 평균 소득은 3349만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고, 소득의 중앙값은 2005만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직접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은 812만 8천명(41.3%)으로 전년보다 0.6%p 늘었다. 특히 비임금노동자의 주택소유 비중이 50.2%로 임금노동자(46.1%)보다 높았다.

이들의 주택을 올해 1월 공시가격을 적용한 가액별로 보면 '6천만원 초과~1억 5천만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35.1%로 가장 많고, '1억 5천만원 초과~3억원 이하'(31.0%), '6천만원 이하'(15.3%) 순이었다.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있는 중․장년층은 55.2%로 전년대비 0.8%p 늘었다. 또 대출잔액 중앙값은 3911만원으로 전년(3633만원)에 비해 7.7% 증가했다.

공적연금 및 퇴직연금에 가입한 중‧장년층은 1439만 6천 명으로 전체 중‧장년층의 73.2%를 차지해 전년대비 0.2%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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