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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선 철도 조사도 완료…착공식 선발대 이번주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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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남북 현지공동조사 순조롭게 마무리
동해선 조사단 28명 17일 오전 귀환
남측 조사 열차는 18일 오전 경의선 통해 귀환 예정
"이번주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준비 선발대 방북"

동해선 육로 비무장지대 북측 전경 (사진=자료사진)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남북한 공동조사도 17일 마무리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동해선 철도 현지조사에 참여했던 28명의 남측 조사단은 17일 오전 11시 30분 버스를 타고 동해쪽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한다.

남북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공동조사열차를 타고 동해선 구간을 직접 달리면서 철로와 역시설물, 교량, 터널 등을 점검했다.

금강산에서 두만강까지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약800㎞)을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한 것과 우리 열차가 동해선을 달린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조사에 투입된 우리 열차는 유조차와 발전차, 침대차 등 모두 6량으로, 조사단 귀환보다 하루 늦은 18일 오전 10시쯤 경의선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동해선의 경우 끊어진 구간이 있어 열차가 운행되지 못하기 때문에 평라선을 이용해 경의선 구간으로 이동해야 남측으로 돌아올 수 있다. 18일 오전 조사 열차가 개성 판문역에 도착하면 우리 기관차가 올라가 인수해올 것으로 보인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현지 공동조사 이후에는 기본계획수립과 추가 조사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가고 오는 26일에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남북공동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착공식 준비와 관련해 백태현 대변인은 "우리 내부적으로도 관계기관 협의도 해야하고 남북간에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있다"며 "행사준비를 위해 이번주에 선발대 등이 파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착공식과 관련해)대북제재 저촉 등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연되고 있는 동해선 도로 현지조사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남북간에 계속 협의가 진행중"이라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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