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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승부수 'G90'… "모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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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 출시로 G70-G80-G90 세단 라인업 완성… "내년 해외시장 판매"
G90 파격전인 외관 변경에다 각종 첨단 편의시설 적용
가격은 7,700만 원~ 1억 1,800만 원까지

 

NOCUTBIZ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가 공식 출시됐다.

기존 EQ900에서 이름을 바꾼 G90는 사실상 새로운 형태와 기능의 신차로 탈바꿈한 채 부진에 빠진 현대차의 해결사로 나섰다.

제네시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G90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G90, G80, G70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고 이후 2021년까지 SUV 3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해결사로 등판한 G90는 디자인은 물론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까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외장 디자인은 '수평적인 구조(Horizontal Architecture) 실현'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안정적이고 웅장한 자세를 구현했다. 측면에서 차의 앞부분을 바라봤을 때 직각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플래그십 세단의 품위 있는 모습을 뿜어낸다.

여기에다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 디테일인 '지-매트릭스(G-Matrix)'를 헤드와 리어램프 및 전용 휠에 적용해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을 줬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 고유 패턴이다.

전면부는 전면부부터 측면부, 후면부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며 차 전체를 감싸는 '쿼드 램프'가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는 명문 귀족 가문 문장 형태의 당당하고 품위 있는 크레스트 그릴을 적용했다.

G90을 측면에서 바라보면 중앙으로부터 여러 바큇살이 퍼지는 멀티스포크 형상의 18인치 전용 휠이 고급스러움을 뿜어낸다.

 


후면부에선 엠블럼과 램프가 눈에 띈다. 기존 날개 엠블럼을 영문 글자로 대체한 레터링 엠블럼 형태로 바꿨다. 특히 리어콤비램프는 옆으로 길게 뻗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G90은 내부 역시 에어 벤트와 오디오 스위치 등을 외장과 통일감 있게 최대한 수평적으로 구성했고 센터패시아 스위치 개수를 줄이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했다.

G90은 최첨단 기술과 커넥티비티 기술도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와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 한층 강화된 IT 편의사양을 구현했다.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는 별도의 업그레이드 없이 주행 중에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도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 제네시스 전용 Copper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최초 적용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 원격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공조, 비상등 점멸, 열선 조절 등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앱' 등 다양한 첨단 IT사항을 넣었다.

G90은 다양한 감성 신기술도 선보인다. 터널 진입 전 창문 및 공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의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도 적용돼 정숙성을 높였다.

G90에 탑재된 안전기술로는 ▲ '차로유지보조와 ▲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 '전방충돌방지보조 ▲ ‘안전하차보조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 3.8 가솔린 7,706만 원, ▲ 3.3 터보 가솔린 8,099만 원, ▲ 5.0 가솔린 1억 1,878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지난 3년간 제네시스는 국내외에서 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및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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