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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LA 총기난사 용의자 아프가니스탄 파병 해병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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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LA교외의 한 술집에서 7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전투에 투입됐던 해병대 출신으로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술집에서 글록21 45구경 권총을 난사해 경찰관을 포함해 12명의 생명을 앗아간 28살 이언 데이비드 롱은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제3해병연대 제2전투대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7개월동안 복무했다.

해병대는 롱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약 5년간 복무했고, 2011년 상병 계급을 달았다고 밝혔다.

롱은 기관총 사수로 복무했는데 컴뱃액션리본과 해병대 굿컨덕트메달 등 몇 개의 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해병대는 덧붙였다.

롱은 총기를 난사한 술집에서 약 8km 떨어진 뉴버리파크 주택가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했다고 미국의 NPR이 전했다.

이웃 주민 톰 해슨은 AP통신에 "6개월 전쯤에 롱의 집안에서 뭔가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려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면서 "뭘 집어 던지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롱이 어떤 종류의 치료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은 지난 4월 롱의 집에 갔을 때 그가 무척 화가 난 상태였으나 구금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AP는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롱은 뚜렷한 범죄전력은 없고 교통사고 등으로 몇 차례 입건된 기록만 남아있다.

현재 경찰은 일단 테러세력과 연계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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