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8일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남북관계와 부동산 대책, 고용 등 현안을 논의한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청 회의에서는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인 평양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당정청 후속조치 등을 다룬다.
당정청은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추가 대책 필요성을 검토하는 한편,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 등 핵심 경제지표 추이도 살펴볼 계획이다.
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자리한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이 참석한다.
이번 고위당정청 회의는 지난 8월 25일 이해찬 대표 취임 후 두 번째로 마련됐다.
앞서 이 대표는 "매달 고위당정청을 열어 당이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공약했고, 이 총리도 "고위당정청을 더 다변화하고 활성화하겠다"고 호응한 만큼 통상 한 해 3∼4차례 열리던 회의가 한 달여 만에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회의를 앞두고 평양공동선언 이후 보완이 필요한 입법과 예산 목록을 실무선에서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