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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 의혹'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인준안 상원 최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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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지연됐던 브렛 캐버노(53)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6일(현지시간) 상원을 최종적으로 통과했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로써 캐버노 후보자는 미 역사상 114번째 연방대법관에 취임하게 됐다.

인준안이 가결된 뒤 캐버노는 곧바로 의회 맞은편에 있는 대법원에서 선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준안 가결 직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날 늦게 캐버노 후보자를 공식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캐버노는 훌륭한 대법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특출한 사람이며,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DC 출신으로 예일대와 같은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캐버노는 2006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판사로 임용된 보수 법조인이다.

캐버노 후보자는 지난 7월말 은퇴한 앤서니 케네디 전 대법관의 자리를 잇게 된다. 그가 취임하면 미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 대법관 5명, 진보 성향 대법관 4명이 돼 '보수 성향'으로 기울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닐 고서치(50) 대법관에 이어 캐버노까지 50대 '젊은 보수' 대법관을 잇달아 임명함으로써, 연방대법원의 '보수 우위' 구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미 대법관은 스스로 퇴임하지 않는 한 종신직이다.

미 CNN방송은 "이날 표결로 연방대법원의 보수 우위가 한 세기 동안 지속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1980년대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미국 사회를 뒤흔든 캐버노 파문은 인준안 가결로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 그러나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6 중간선거와 맞물려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캐버노 파문은 고교 시절 술에 취한 캐버노가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한 크리스틴 포드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를 계기로 처음 불거진 뒤 이후 추가 피해자 폭로가 잇따랐다.

지난달 27일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포드와 캐버노 지명자가 시차를 두고 증인으로 등장해 진실공방을 벌였으며, 이후 연방수사국(FBI)이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게 되면서 인준 절차가 일주일 연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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