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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아파트 주민 "오늘 비오는데 20층 들어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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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귀가조치에도 주민들 "못믿겠다"
비도 온다는데...2차 사고 불안 여전
용산, 목포사고...'부실공사' 인한 붕괴
열흘전 민원? 토목 전문가 없어 사고로..
싱크홀, 지반침하... 다 토목공사 영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아파트 주민),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31일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도로가 갈라져 있다. 사고는 오늘 새벽 4시 40분 경 인근 고사장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지반이 내려앉아 아파트 주민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지난주 금요일이었죠. 서울 가산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땅이 무너져앉은 사건. 다행히 주차장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마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그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 즉시 대피를 할 수밖에 없었고요. 어제까지 사흘째 이재민 신세가 돼 있습니다. 어젯밤에 금천구에서는 지반이 안정화되었다. 이제 귀가를 해도 좋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주민들 일부는 여전히 못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주민 얘기부터 들어보죠. 지반 침하가 일어난 가산동 아파트의 한 주민 익명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세요?

◆ 아파트 주민> 네, 네.

◇ 김현정> 지금은 어디에 계세요?

◆ 아파트 주민> 밖에 호텔에서 지금 자고 있습니다.

◇ 김현정> 금요일부터 여태까지 계속?

◆ 아파트 주민> 예, 예.

◇ 김현정> 어제 금천구 측에서는 주민 설명회를 열고 지반이 안정화가 됐으니까 다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라고 발표를 했는데도 안 들어가시는 거예요?

◆ 아파트 주민> 안전하다고 들어가라고 해도 주민들이 들어가겠습니까? (사고) 현장을 31일날 보고 나서는 집에 입주를 못 합니다. 저희들은 그것을 못 믿겠어요.

◇ 김현정> 못 믿겠어요?

◆ 아파트 주민> 그 단시일 간에 검사를 해가지고 안전하다는 것을 저희들이 인정을 못 하잖아요. 그런데다가 오늘 150mm 정도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린다는데, (사고 현장을) 긴급 복구를 했다는데 만약 토사가 비가 와가지고 유실이 되면 제2차 사고가 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입주를 해서 들어가서 저희들이 잠을 자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면 지금 170여 가구가 나와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 가구나 계속 남아계시는 거예요, 안 돌아가고?

◆ 아파트 주민> 안 들어가는 것은 지금 몇 분 어르신들도 불편하고 한데도 안 들어가셨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그 옆에 114동, 115동도 일부 주민들이 나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113동, 그 바로 앞에 113동은 아예 안 들어가신 거고?

◆ 아파트 주민> 그렇죠, 그렇죠.

◇ 김현정> 그 옆의 동들도 일부 분들은 나와 계시는 거고?

◆ 아파트 주민> 그렇죠.

◇ 김현정> 사건 당시로 돌아가볼게요.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새벽 4시 36분경. 주민들은 대부분 주무시고 계셨던 거죠?

◆ 아파트 주민> 그렇죠. 아니, 30일날 8시 10분부터인가, 8시부터인가 쇠 소리가, 빔 넘어지는 소리 있지 않습니까? 그런 소리가 들리면서 계속 반복적으로 소리가 났었거든요.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문제가 발생한 게 금요일 새벽인데 목요일 밤 8시부터 무너지는 소리가 났어요, 뭔가가?

 


◆ 아파트 주민> 그렇죠. 공사하는 소리. 쿵. 저희들은 공사하는 줄 알았죠, 밤에. 그런데 그게 받침대인 빔이 부러지면서 그것이 하나씩 넘어지는 소리였어요, 그 소리가.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 아파트 주민> 그래가지고 4시쯤에 우당탕하면서 소리가 나고 4시 30분에 그게 완전히 무너진 거죠. 그러고 나서 대피를 했죠, 저희들이 밑으로.

◇ 김현정> 새벽 4시 반경에 길이 30m, 폭으로는 10m 정도 되는 지반 침하가 쿵 일어난 다음에는 아비규환 난리도 아니었겠네요?

◆ 아파트 주민> 그렇죠,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이미 열흘 전부터 주민들이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구청에다가 민원까지 넣었다. 이게 사실입니까?

◆ 아파트 주민> 예, 그때 저희들이 20일날 뒤쪽 주차장 쪽, 화단 쪽에 금이 간 것을 보고 관리소장을 불러서 사진을 찍어가지고 21일날 작성을 해서 22일날 공문을 보냈습니다, 등기로. 등기로 보냈는데 환경과로 보낸 것 같아요. 환경과하고 저희들하고 실랑이를 벌였으니까요.

◇ 김현정> 공사 현장 분진 때문에 이미 분쟁이 좀 있었군요?

◆ 아파트 주민> 네. 소음 때문에 3월달부터 계속 그냥 시끄러웠거든요, 터파기 하면서. 자기들 말로는 30일날 건축과에서 받아서 31일날 안전 진단을 하려고 나오려고 했다는 거예요.

◇ 김현정> 사고 난 그날이 나갈 예정인 날이었다?

◆ 아파트 주민> 예.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서울 금천경찰서에서는 부실 시공 여부 또 건축 허가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여부 또 구청의 직무 유기는 없었는지 이런 것들을 내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주민들이 제일 화나는 부분은 어떤 겁니까?

◆ 아파트 주민> 아시다시피 지금 보면은 우리들이 집에 가지를 못하니까. 어르신들 바깥에서 모셨지.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 되지 않습니까. 옷이고 뭐고 가져왔겠습니까? 필수품도 안 가지고 나왔고 밥도 밖에서 사먹고. 그런 불편과, 꼬맹이들이 있는 데는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 김현정> 이게 얼떨결에 그냥 그야말로 갑작스럽게 이재민이 된 건데. 몇 층짜리 아파트죠, 그 아파트가?

◆ 아파트 주민> 19층, 19층, 22층이에요.

◇ 김현정> 고층에 사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단 1% (사고의) 가능성만 있다고 해도 정말 들어가서 이렇게 사시는 게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네요.

◆ 아파트 주민> 그렇죠, 그렇죠.

◇ 김현정> 아무쪼록 얼른 안전이 확보돼서 집으로 편히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고요. 오늘 어려운데 이렇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고맙습니다.

◆ 아파트 주민> 예, 예.

◇ 김현정> 지반 침하로 대피 소동 겪은 가산동 한 아파트의 주민 먼저 연결을 해 봤습니다. 이게 지금 처음 있는 일이 아니죠? 저는 6월에 인터뷰했던 용산이 떠오르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걸까요? 비슷한 상황이라고 봐도 되는 걸까요?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이수곤 교수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 교수님, 나와 계세요?

◆ 이수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금천구청 입장은 그래요. ‘계측을 계속해 본 결과 1mm 이내의 오차에 해당하는 침하만 계측돼서 더 이상 지반 침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입주하십시오. 다시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이건데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이수곤> 지금 계측기를 떠나가지고요. 주민은 상당히 불안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여기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지금 문제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요. 얼마 전에 용산 건물에 발파하다 그런 것도 그렇고 3년 전에 용산에서 싱크홀에 시민 두 명이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그렇고 작년에 일산 도로도 그렇고 목포도 그렇고 모양만 다르지 다 똑같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관리가 잘못돼서 그런 붕괴가 발생하는 거거든요.

◇ 김현정> 잠깐만요. 교수님, 잠깐만요. 제가 그렇지 않아도 6월에 용산에 아예 건물이 거기는 와르르 무너져 내렸잖아요. 이번에는 주차장입니다만 그때는 건물이었잖아요? 지금 이번 가산동의 상황하고 상당히 비슷하다. 바로 옆에서 큰 건물 공사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 그다음에 사고 나기 전에 계속 균열 징후가 있었던 것. 이런 게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같은 거예요, 원인이?

◆ 이수곤> 네, 똑같습니다.

◇ 김현정> 똑같아요?

◆ 이수곤> 똑같은데요. 똑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부실공사입니다. 어쨌든 간에 그거나 이거나 마찬가지인데요. 그러면서 어떤 일이 발생하냐면 이제는 제가 어떻게 될지 알겠는데 이제 전수 조사를 하죠, 시청이나 구청에서는. 전수 조사를 하면서 이번에도 몇 명은 아마 처벌하고 넘어갈 겁니다. 이번에 가산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그래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남는 게 뭐가 있습니까? 지금 저희가 우려되는 게 사실은 세월호 같은 거거든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이수곤> 세월호가 304명이 사망했는데 우리에게 준 교훈이 없어요. 국민의 안전이라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지금 뭘 빠지고 있냐 하면 제일 중요한 게 여기서도 주민들이 10일 전에 민원을 넣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민원 넣었답니다.

◆ 이수곤> 그 민원을 해결하지 않고 공문이 돌아다니잖아요. 그것도 이해가 되요. 공무원들이 사실은 건축이나 토목을 모릅니다. 균열이 왜 났는지를 가더라도.

◇ 김현정> 돌아다녀봤자 잘 모른다? 아니, 그래도 건축과 소속 공무원이면 좀 지식 있는 거 아니에요, 그쪽으로?

◆ 이수곤> 아닙니다. 토목은 또 그 밑에도 굴착하기 때문에 토목이거든요. 그래서 주민들이 원망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그런 경우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게 나라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많이 봤거든요. 과연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하냐. 오해를 받습니다. 공무원은 또 그럴 수밖에 없고. 몇 명 되지도 않고 그걸 하려고 하는데 근본 원인은 뭐가 있냐면 우리가 사실은 5000만 국민이 함께하는 재난의 어떤 국민위원회가 필요합니다, 각 지역 주요 지자체마다. 금천구도 마찬가지고 그 지역에 대학 교수들도 있고 전문가들도 다 설계사들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을 구성해가지고 민원이 생기면 주민들이 가장 불안해하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하소연할 수 있는 언로가 있어서 그것을 빨리빨리 해결했으면 이런 일이 안 생기거든요, 사실은요.

◇ 김현정> 전문가들이 출동했어야 된다. 잠깐만요, 교수님.

◆ 이수곤> 그런 게 지금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산사태나 모든 것도 다 재난은 사실 국민들이 제일 잘 알거든요. 밑에 있는 지질을 느끼니까.

◇ 김현정> 어떤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 이수곤> 그런데 그게 언로가 막혀서 하소연할 데가 없어요.

◇ 김현정> 언로가 막혀 있다. 그런데 지금 청취자 문자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 게 뭐냐 하면 싱크홀하고 이번 같은 지반 침하하고는 같은 겁니까, 다른 겁니까? 이런 문자가 많이.

◆ 이수곤> 다릅니다.

◇ 김현정> 완전 다른 거죠?

◆ 이수곤> 그런데 싱크홀도 용산에서 2명 빠진 거는 싱크홀도 발생할 수 있고요. 싱크홀이지만 싱크홀은 하수구 같은 건데 용산에서 2명 빠진 것은 그건 또 공사장 바로 옆에 있는 싱크홀 그건 또... 마찬가지입니다, 사실은요. 그때도 옹벽이 무너지지 않아서 그렇지 물이 빠져나가면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부실한 토목공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잠깐 정리를 하자면 싱크홀은 지하에 빗물이나 지하수가 흘러서 토사가 점점점점 침식되면서 생긴 자연적인 구멍이 싱크홀. 반면에 지반 침하는 말 그대로 어떤 여러 가지 이유로 흙이 깎여서 땅이 꺼지는 것. 이번처럼 푹.

◆ 이수곤> 주변에 토목공사 때문에 거의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유가 없는 게 없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교수님. 이번 사고 보니까요. 이번 가산동 인근 공사장은 지상 30층, 지하 3층짜리 오피스텔 공사였대요. 지하 3층이면 많이 판 것도 아닌데 옆까지 그렇게 영향을 줍니까?

◆ 이수곤> 충분하게 주죠. 그리고 거기에서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게 이 공사장에 계측기가 없었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게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리고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지역이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아주 취약한 지역이에요. 그런 지역에서는 원래 설계할 때부터 조사를 촘촘히 했어야 하고요. 그리고 굴착하면서도 뭐가 있냐면 계측기를 흙막이 벽 바깥에 하고 또 흙막이 벽 자체에도 있거든요.

◇ 김현정> 흙막이 벽.

◆ 이수곤> 그리고 또 건물에. 이번에 새로운 건물 있지 않습니까? 지금 아파트, 19층 아파트들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거기도 계측기 설치해 놨어야 되는 겁니다. 지금 와서 위험하네 마네 따질 것이 아니라 이미 공사하는 사람들은 그걸 다 하게 돼 있어요. ABC가 그거거든요.

◇ 김현정> 그런 게 다 안 돼 있었다?

◆ 이수곤> 아니, 있었겠죠, 있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저는 있었다고 보거든요. 그게 일반적으로 해야 되는 거거든요. 공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거예요.

◇ 김현정> 있었어도 제대로 보지도 않았을 거다. 이 말씀이세요?

◆ 이수곤> 네, 그거 해석했으면 금방 10일 전에 국민이 민원 냈으면 금방 그것을 해결했으면 이 붕괴까지 안 갑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교수님.

◆ 이수곤> 그게 공사의 ABC거든요. 안 했다는 거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그게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곱하기 100m 가로, 길이가 150m 큰 대규모 공사하면서. 이건 옹벽 자체에서도 거기도 계측기 설치가 돼 있고요. 바깥에 도로 쪽에도 돼 있습니다.

◇ 김현정> 교수님, 그러면 이 말씀을 종합해 보면 이런 사고 6월에 한 번 나고 8월에 한 번 나고 또 날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공사가 한두 군데에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지금 큰 공사가?

◆ 이수곤> 이것뿐만 아니라 산사태, 여러 가지 재난이, 공무원이 우리가 다 해 주겠다. 주민들이 그걸 착각하고 있는 거거든요. 공무원들이 다 해 주겠다. 그걸 버리셔야 돼요. 그러니까 공무원은 행정적으로 도와만 주는 거지, 실질적으로는 공무원은 인허가만 하지 공무원은 전문가들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공무원들은 도와주고. 그러고 국민들이, 5000만 국민들이 자기 지역의 문제를 하소연할 수 있는, (전문가집단) 그게 바로 필요한데 지금 그런 조직이 없습니다. 전수 조사하고. 그리고 몇 명 희생양만 만들고. 그 사람들(시공사 측)도 사실은 (흙막이 추가보강공사에)돈을 투자하고 싶어도 수억, 수십억 들어가니까 주저주저했다고 봐요. 돈을 투자해야 되는데 (건물의 부대공사이다보니 아까운 돈으로 보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 김현정> 교수님, 여기까지 일단 말씀을 듣도록 하고요. 지금 이런 큰 공사가 전국에 수백 군데, 수천 군데에서 일어나고 있을 텐데 이런 식으로 제대로 흙막이 공사 안 돼서 지반 침하 주변에 영향을 주는 곳이 또 있지는 않을까. 아슬아슬한 곳이 또 있지는 않을까. 이 부분이 저는 걱정됩니다.

◆ 이수곤> 비일비재하다고 봅니다. 시스템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지금.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수곤>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이수곤 교수까지 만나봤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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