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진=자료사진)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댓글공작 등 불법행위에 연루된 국군기무사령부 간부 26명이 원대복귀조치됐다.
국방부는 13일 "이종해(준장) 해군본부 기무부대장 등 26명을 13일부로 각 군으로 원대복귀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 시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원대복귀 대상자를 보면 댓글공작 사건 관련자 10명, 세월호 민간인 사찰 관련자 4명, 계엄령문건 작성 관련자 12명 등이다.
세월호 민간인 사찰 관련자 중에는 준장 2명이 포함돼있다.
이에앞서 지난주에는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 책임자였던 소강원 참모장(육군 소장)과 계엄령 문건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기우진 5처장(육군 준장)이 원대복귀됐다.
이에따라 불법활동에 연루된 원대복귀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향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 전에 3대 불법행위 관련자들에 대해 추가로 원대복귀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