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끝났다.'
도전자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와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드디어 붙는다.
UFC 공식 홍페이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맥그리거와 하빕이 10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9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1년 9개월 만에 UFC에 복귀한다.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즈에 2라운드 KO승을 거두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8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은퇴)와 복싱 경기에 나섰다가 10라운드 TKO패했다.
오랫동안 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라이트급 타이틀을 박탈당했지만, UFC 최초로 두 체급(페더급·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한 기록을 갖고 있다.
하빕은 지난 4월 알 아이아퀸타에 판정승하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격투기 통산전적 26전 26승, UFC 10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무패 챔프 하빕에게 '1패'를 안겨주고 벨트를 되찾는다는 각오다. 반면 하빕은 맥그리거를 제압하고 '언터처블'의 명성을 이어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