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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 논란' 로드FC 한이문 vs 유재남 재대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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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경기 중 '탭 논란'을 빚었던 유재남(31)과 한이문(25)의 재대결이 확정됐다.

로드FC는 1일 "유재남과 한이문의 경기가 논란을 남겼고 두 선수 모두 재대결을 원하는 만큼 2차전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재대결 날짜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이문은 지난달 2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영건스 39' 밴텀급 경기에서 유재남에게 1라운드 2분 50초 만에 하체관절기 기술인 토홀드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하지만 유재남이 SNS에 "내가 토홀드에 걸려 탭을 치기 전, 한이문이 길로틴 초크 상황에서 먼저 탭을 쳐 항복의사를 밝혔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한이문은 곧바로 반박했다.

한이문은 "나는 길로틴 초크 상황에서 탭을 친 적 없다. 길로틴 초크가 정확히 걸렸다면 바로 기절했거나 유재남이 기술을 풀었을 것"이라며 "나는 길로틴 상황에서 빠져 나간 뒤 바로 움직였고 하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맞았다. 이후 유재남에게 토홀드를 걸었을 때 심판의 중지 제스처를 보고 기술을 풀었다"고 했다.

그러자 유재남은 결과에 승복하고 재대결을 제안했다.

유재남은 "패배를 인정한다. 내게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다시 겨뤄보고 싶다. 내 도전을 받아달라"고 했다.

한이문이 "유재남과 다시 한 번 박 터지게 싸우겠다"고 답하면서 재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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