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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훈풍'에 파주시 땅값 5.6%↑…전국 평균은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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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가운데는 세종이 3.49%, 부산 3.05%, 서울 2.38%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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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훈풍에 따른 기대감으로 경기 파주시 땅값이 올해 상반기에 5.6%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지가 상승률 평균은 2.05%였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땅값은 일제히 상승했다. 세종이 3.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부산은 3.05%, 서울 2.38%, 대구 2.35%, 제주 2.23% 순이었다.

전국 땅값 상승률은 2.0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4%보다 0.21%p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소비자 물가 변동률은 0.92%였다.

서울이 전국 평균을 살짝 웃돌면서 수도권 지가 상승률은 2.14%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2.01%, 인천은 1.47%에 그쳤다. 지방은 1.90%로 세종·부산·대구·제주·광주 등 5곳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가 남북 대화 호재에 힘입어 5.60%로 가장 높았고, 강원 고성군도 4.21%에 달했다. 서울 동작구와 부산 해운대구도 각각 4.10%와 4.00%, 서울 마포구는 3.73%였다.

 

반면 조선업 불황과 GM사태 등의 여파로 울산 동구는 -1.23%, 전북 군산시는 -0.58% 각각 하락했다. 경북 포항북구는 0.35%, 충남 서천군은 0.42%, 전남 목포시는 0.47%로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166만 필지로, 서울 면적의 1.8배가량인 1091.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5.7% 감소했다.

거래 가운데는 매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지만 분양권은 35.4%, 증여 등 기타는 5.4% 각각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56만 6천 필지로 일년전보다 3.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토지 거래량이 일년새 23.3% 증가했고, 세종은 22.7%, 인천 22.1%, 광주 20.5%였다. 반면 경남은 19.7%, 제주는 14.2% 각각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가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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