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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전년대비 61% 폭증…지난 한 주간 사망자 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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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온열질환자가 10명 중 2명으로 가장 많아
질본, 건강수칙만 지켜도 온혈지환 예방 가능

 

연일 35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수가 61%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운영결과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0~7.21)에 비해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한 주(15 ~21일)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절반가량인 556명이 발생했으며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롭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탈진(52.3%), 열사병(25.1%)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야외작업(292명)과 논·밭일(162명)이 43.5% 가장 많았고 길가, 공원 등 야외 활동(420명, 40.3%), 실내(169명, 16.2%) 순이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발생 시간대별로는 온열질환자의 절반인 541건이 12시와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오후 5시와 6시에 사이에도 101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165명), 경기(125명), 경북(116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8.4%(818명)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21.8%(227명)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10명 중 9명은 해당지역이 폭염특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0명 중 5명은 80세 전후의 고령여성으로 집주변이나 집안에 있거나 밭일을 하던 중에 발생했다.

10세 미만 2명은 차 안에서 숨졌고 이 외 2명은 각각 야외작업장과 집안에서 변을 당해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야외작업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해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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