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연정부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로부터 임몀장을 받은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이화영 경기도 연정부지사 내정자가 10일 취임했다. 이재명 지사와 마찬가지로 취임식은 생략됐다.
이 부지사는 이날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서면을 통해 취임사를 발표한 후 곧바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로 이동,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통일경제 특구 지정 추진, 정부의 남북교류사업 협력 등을 통해 경기 북부를 한반도 신경제지도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북부청사에서 균형발전기획실장과 기획예산담당관, 통일기반조성담당관, DMZ정책담당관 등과 함께 민선7기 경기도의 경기북부 균형발전, 평화 관련 공약 등을 점검하고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부지사는 중대부속고등학교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 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연구원, 제17대 국회의원, 한국방정환재단 이사장,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국정자문단 공동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6일 기존 '연정부지사' 대신 '평화부지사' 신설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평화부지사는 경기도 중심의 남북 평화 기반 조성·협력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는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연정부지사를 평화부지사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