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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원내대표들 방미 추진…“美 의회에 한반도 평화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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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출국, 3박 4일 공화‧민주 원내대표들과 회동
내주 타결 목표인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의 시한 될 듯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는 17~18일쯤 야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이다.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관련, 미국 의회 인사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는 취지다.

홍 원내대표는 성남 전자부품 제조업체 본사에서 가진 현장 정책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확정은 안됐지만 여야 원내대표들과 미국을 방문해 자동차 관세 등 통상 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문제를 미국 의회와 미국 쪽 양당 원내대표, 관련 상임위와 만나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다음 주 원 구성 협상이 끝나면 지금 계획으로 18일부터 3박4일로 다녀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과 동행할 계획이다.

방미 시점에 맞추려면 현재 진행 중인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지어야 한다. 때문에 오는 17일 70주년 제헌절 전까지 협상을 마치겠다는 '배수의 진'으로도 해석된다.

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확한 일정은 집권당인 민주당 홍 원내대표가 조정할 것"이라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여건이 되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에서 다음 주 초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고, 다음 주 중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여야 원내대표들의 방미가 최종 성사될 가능성도 커진다. 다만 한국당 김 원내대표의 동행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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