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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서 여고생 집단폭행·성추행한 청소년 10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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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남자친구와 만난다는 말 듣고 화가 나서"
피해 여고생 가족, 청와대 청원 게시…"소년법 개정하라"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여고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공동폭행·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중‧고교생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10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고등학생 A(17)양을 관악산과 집 등에서 때리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가 26일 저녁 서울 노원구의 한 노래방에서 A양을 때렸고, 다음 날 새벽 관악산에서 일부가 합류해 집단폭행과 성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양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의자 가운데 1명의 집에서 A양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한 피의자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A양이 만난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가족들은 이달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생이 며칠째 걷지도 못하고 밥도 물도 마시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어 "주동자인 여중생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년법 폐지 또는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입건한 10명 중 촉법소년은 1명이며 추가로 피의자들을 조사해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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