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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북한, 자본주의 이미 인식…주식 시장 곧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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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내 통일 될 것"
"일본, '통일 한국'과 경쟁 안돼"
"북한 관광-농업분야 투자 전망 낙관적"

짐 로저스 (사진=자료사진)

 

북한 발 위기가 지속되던 지난 2015년에 이미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세계를 놀라게 했던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가까운 시일내에 통일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대북 투자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로저스 회장은 지난 21일 싱가포르 자택에서 한국일보 특파원과 가진 인터뷰에서(28일자 보도)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났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 됐다"며 "몇 년 전 모든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3, 4년 뒤에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북 통일에 대한 주변국들의 인식에 대해 로저스 회장은 "일본은 8,000만 인구에 저렴하면서도 잘 교육된 고급인력과 거대한 천연자연 등으로 무장한 한반도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 한국과 경쟁이 안될 것이기 때문에 기를 쓰고 반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집권 후 15개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하고 국제 스키리조트 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 북한 밖의 다른 세상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국처럼 살기를 원하지 지금의 북한처럼 살기를 원하지 않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 투자 전망에 대해 "북한은 이미 주식과 은행같은 금융시스템을 익혔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곧 열릴 것으로 본다"며 "북한은 자본주의를 이미 알고 있고, 주변의 잘 사는 이웃들처럼 부유해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이 열리면 북한을 궁금해하는 모든 사람들이 갈 것이기 때문에 관광분야도 밝게 본다"며 "농업 분야도 낙관적이어서 이 분야에서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법적으로 북한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 바로 투자할 것"이라며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나라 중의 하나이고, 한국과 중국이라는 부유한 이웃 사이에 있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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