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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프리뷰] 마지막 남은 일본, 아시아의 자존심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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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러시아월드컵 일정

일본의 베테랑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는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두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일본의 1승1무를 이끄는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 혼다의 활약은 폴란드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계속될까.(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 H조 일본-폴란드(밤 11시. 볼고그라드 아레나)

이번 러시아월드컵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5개국이 참가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호주, 한국이 차례로 16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제 유일하게 남은 건 H조의 일본뿐이다. 일본은 앞서 2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확보한 덕에 조 1위로 폴란드와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세계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격파한 한국이 일본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1번 포트답지 않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H조 1위가 유력했던 폴란드는 조별예선 2연패로 16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폴란드가 자랑하는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도 철저하게 침묵했다. 일본이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16강에 갈 수 있는 확률이 크지만 자칫 패할 경우는 폴란드가 제대로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하게 된다.

일본은 앞선 두 경기와 같은 선발명단이 예고됐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사실상 부임 후 2개월 만에 러시아월드컵을 치르는 만큼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을 꺾지 못할 경우 월드컵 출전 역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되는 폴란드는 골키퍼의 교체가 유력하다. 콜롬비아전에 무기력했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유벤투스)를 대신해 우카쉬 파비안스키(웨스트햄)의 출전이 유력하다.

▲ H조 세네갈-콜롬비아(밤 11시. 사마라 아레나)

유리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세네갈과 승리가 절실한 콜롬비아의 대결은 상승세와 상승세의 대결로 볼 수 있다. 세네갈은 조별예선 2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나선 월드컵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꾼다. 콜롬비아는 첫 경기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를 딛고 멋지게 회복했다. 출발은 늦었지만 누구보다 가속이 빠른 콜롬비아다.

세네갈의 고민은 상대할 콜롬비아가 폴란드와 2차전에서 보여준 폭발력이다. 세네갈도 그에 못지않지만 승점 3점이 더욱 절실한 상대라는 점에서 일본과 2차전에서 드러난 수비의 약점을 32개국 지도자 가운데 최연소인 알리우 시세 감독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콜롬비아는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와 후안 킨테로(리베르플라테),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의 발 빠른 3총사가 어김없이 상대 수비를 괴롭힐 전망이다. 여기에 뒤늦게 월드컵 데뷔골까지 맛본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파괴력까지 더해 세네갈전 승리를 노린다.

▲ G조 파나마-튀니지(익일 새벽 3시. 모르도비아 아레나)

의미 없는 경기는 없다.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기쁨을 맛본 파나마도, 40년 만에 월드컵 에서 승리를 원하는 튀니지도 승리가 목표다. 더욱이 승리는 최하위 탈출로도 이어진다. 자존심 대결의 의미도 담겼다.

파나마는 앞선 두 경기에서 총 9실점하며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32개국 가운데 가장 허술한 수비를 선보였다. 다만 상대한 두 나라가 내심 우승까지 노리는 벨기에, 잉글랜드라는 점에서 튀니지와 경기는 다른 양상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맛본 월드컵 첫 골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튀니지는 앞선 월드컵에서 최소 1점의 승점을 얻었던 만큼 이번 대회 역시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승점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이왕이면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40년 만의 승리까지 노린다. 다만 일부 주전급 선수가 파나마전에 나서지 못하는 점이 약점이다.

▲ G조 잉글랜드-벨기에(익일 새벽 3시. 칼리닌그라드 아레나)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두 나라의 대결이다. 이 경기는 G조 1위를 차기 위한 의미가 가장 크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가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소 맥이 빠질 수밖에 없는 경기다.

잉글랜드는 득점왕 경쟁을 하는 골잡이 해리 케인(토트넘)을 대신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앞선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와 루벤 로프터스 치크(첼시)도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 대신 대니 로즈(토트넘)가 나설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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