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p 상승시 고위험가구 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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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100bp(1bp=0.01%p)인상될 경우 고위험가구 비중은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00bp 상승할 경우 고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3월 전체 부채가구의 3.1%(34만 6000가구)에서 3.5%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금리가 200bp 상승하면 고위험가구 비중은 4.2%로 1.1%포인트 상승한다.

고위험가구는 위험가구 중 원리금상환부담이 크고 (DSR> 40%) 자산을 매각해도 부채를 갚을 수 없는(DTA>100%) 가구를 뜻한다.

고위험가구가 보유한 부채비중은 지난해 3월 기준 총 금융부채의 5.9%로 대출금리가 100bp,200bp 상승할 경우 각각 7.5%, 9.3%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금리가 상승할 경우 고위험 가구수는 소득 2,3분위에서 금융부채는 소득 4,5분위에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고위험가구 비중은 대출금리가 100bp, 200bp 상승할 경우 소득 2분위는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1.0%에서 각각1.1%,1.3%로 증가했고, 소득 3분위는 0.7%에서 0.8%, 1.0%로 증가했다.

이는 금리가 상승할 경우 소득 및 자산대비 부채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가구들을 중심으로 고위험가구로 편입이 늘어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다만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약화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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