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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첫 통화 기대…미사일실험장 폐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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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남북 정상간 핫라인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설치됐지만, 그에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첫 통화가 먼저 열릴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전 한국시간으로 17일 밤이나 다음날 새벽중 김정은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측이 어려운 기질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전화통화여서 그 결과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두 정상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장 폐쇄나 한미연합군사훈련 문제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미사일 발사장 폐쇄와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확정지을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군사훈련 중단조치를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에게 통보할 수도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워싱턴과 서울에서 다시 한번 파란이 일 수도 있다.

북미 양국은 빠르면 이번주 후반쯤에는 공동성명에 적시된대로 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첫 고위급 대화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미후속협상이 시작되면 비핵화와 대북 체제보장 등 양 정상의 합의문을 이행할 구체적인 조치들을 신속하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모든 것이 담긴 것은 아니다"며 "이해에 도달한 다른 많은 부분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미 양측은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실무.고위급 접촉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체제보장 조치들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상당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양국 고위급 대표단은 북한의 가장 큰 핵단지인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과 북한 핵 프로그램의 신고 및 검증방안과 함께 미국이 제공할 상응 조치를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북한의 일부 핵탄두를 조기반출하는 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북한의 핵과 프로그램에 대한 신고와 검증이 우선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대북 전문가는 "북한이 핵무기를 몇개를 가졌는지,플로토늄과 농축우라늄의 재고가 얼마나 되지는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개의 핵탄두를 이관하는 것은 북한의 정확한 핵탄두 수량을 파악한 뒤 이뤄져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의 보유핵무기수는 20개에서 60개로 예측 편차가 너무 크다.

두 정상간 통화와 고위급 회담을 통해 첫 비핵화와 상응조치가 이뤄지고 북일정상회담 등이 개최되면 한반도의 정세변화는 또 한번 빠른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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