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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좋은 대화할 것", 김정은 "발목잡는 과거 이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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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며 미소짓기도
긴장감 속 단독회담 시작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12일 오전 10시 3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

직전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회담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레드카펫이 깔려있고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있는 포토라인에서 서로 마주보자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보자마자 인사를 건네며 무언가를 말했으며, 김 위원장도 중간중간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등을 자연스럽게 만지면서 친밀감을 표하기도 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10시 5분쯤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에 "굉장히 좋은 대화를 진행할 것이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좋은 대화를 통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위대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릇된 과거들이 눈과 귀를 가렸는데 모든 걸 이겨내고 이 자리에 왔다"며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심경을 드러내며 회담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밝혔다.

두 정상은 10시10분부터 통역만을 동행한 채 단독 회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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