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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과 데이트했다던 날 "아이 아빠 생각 많이 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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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2일 동일장소에서 찍힌 또 다른 사진 속 댓글
다음날에는 딸과 촬영…네티즌 "밀회하는데 아이 아빠 생각?"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7일 배우 김부선 씨와 90분 가량 통화한 내용을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재명-김부선 밀회의혹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개한 김부선 씨의 사진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은 또 다른 사진에 김부선씨 본인이 달아놓은 댓글이 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김영환 후보가 지난 7일 "이재명 후보가 찍은 것"이라며 공개한 김부선씨의 사진은 2007년 12월 12일에 찍힌 사진이다.

문제의 사진은 김부선 씨가 2009년 7월에 자신의 공식 팬 카페에 게재한 것이다. 게시물의 제목은 '인천 앞바다, 갑자기 산낙지가 땡긴다는'라고 돼 있다.

그런데 해당 카페에는 이 사진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찍힌 또 다른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 역시 김부선씨가 게재한 것으로 제목은 '골초!'라고 돼 있다.

하단에는 김 후보가 공개한 사진 속 날짜와 같은 2007년 12월 12일이 찍혀 있으며 김 씨 뒤로 지나가는 세 대의 배 또한 김 후보가 공개한 사진 속 배경과 정확히 일치한다.

김부선 씨 공식 팬카페에서는 2009년 7월 3일에 3장의 사진이 등록됐다. 인천 앞바다 사진은 2007년 12월 12일에 찍힌 것으로 보이며 자신의 딸과 찍은 사진은 그 다음날인 2007년 12월 13일로 보인다. (사진=김부선 공식 팬카페 캡처)

 

두번 째 사진에서도 김씨는 선글라스를 낀 채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다.

김씨의 어느 팬이 "멀리 떠나셨던 사랑하는 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에 쓸쓸한 부둣가에서 가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 같다"고 하자, 김부선씨는 "맞아요, 아이 아빠 생각 이날 많이 했었지요"라고 답을 달았다.

결국 이재명 당시 변호사를 만나 '밀회'를 즐겼다는 바로 그날 그 곳에서 김씨는 전 남편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게시판에는 김 씨가 자신의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인다.

사진 하단에는 인천 바다에서 찍은 다음날인 2007년 12월 13일이 찍혀있다.

이들 사진을 본 누리꾼은 "김영환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밀회를 가서 딴남자가 사진을 찍어주는데 뜬금없이 담배를 피다가 아이 아빠 생각을 했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7일 'CBS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자꾸 국민들한테 의심을 사게 할 게 아니라 근거가 있으면 근거를 대라"고 밝혔다.

김영환 후보는 8일 CBS김현정뉴스쇼에서 "(이 후보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같이 찍은) 사진을 지금 찾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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