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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코스레코드' 조정민, 세 번째 우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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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조정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대회장인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달성했다.(사진=KLPGA)

 

연일 진기록이다. 2라운드는 코스레코드다.

조정민(24)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조정민은 10번 홀(파4)에서 시작해 전반 9홀에 버디 6개를 잡았고, 후반에도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5번 홀(파3)이 유일했다.

버디 11개를 쓸어 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은 조정민은 새로운 코스레코드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코스레코드는 2011년 유소연(28)이 기록한 64타.

더욱이 36홀에서 나온 17언더파 127타는 KLPGA투어의 36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 3라운드에 이정은(22)이 기록한 16언더파 128타.

"모든 것이 잘 풀렸다"는 조정민은 "어제 바람이 부는 오후 조에서 경기를 하고 타수를 많이 줄여서 마음이 편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의 영향이 적은 오전조인 만큼 더 공격적으로 치자는 전략이 잘 먹혔다"고 맹타를 휘두른 비결을 소개했다.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른 조정민이지만 통산 세 번째 우승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내가 10언더파를 쳤듯이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는 조정민은 "너무 보수적으로 경기해서 우승을 놓친 아쉬운 기억이 있다. 내일은 더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분명한 우승 의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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