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6관왕을 차지한 이정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분명한 경쟁력을 선보였다.(사진=LPGA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17년 한국 여자골프를 석권한 이정은(22)이 미국 무대 접수에 나섰다.
이정은은 1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다승,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까지 6개 부문이나 수상했던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LPGA투어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정은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새라 제인 스미스(호주)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타차 공동 4위에 재미교포 미셸 위와 대니엘 강이 나란히 자리한 가운데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지현(27)이 2언더파 70타 공동 7위에 올라 우승 다툼에 나섰다. 공동 7위 그룹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와 김세영(25), 김효주(23)도 자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올 시즌 KLPGA투어에 정식 데뷔한 최혜진(19)은 1언더파 71타 공동 19위로 출발한다. 공동 19위 그룹에는 최운정(28)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25)은 4오버파 76타 공동 96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