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국프로골프(PGA)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타이거 우즈는 3년 만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첫날 이븐파로 출발했다.(사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악몽은 계속될 것인가.
우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 이븐파 72타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친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3명의 선두 그룹과는 7타차다.
PGA투어 통산 79승을 기록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1999년을 시작으로 2000년과 2001년, 2009년, 2012년까지 5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1976년 시작된 이 대회 역사상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이다.
하지만 우즈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쳤고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3년 만의 복귀전인 올해는 이븐파로 출발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6번 홀까지 4타를 잃었던 우즈는 17번 홀(파4)의 버디가 전환점이었다. 이후 후반 9홀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