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총 5주간 15차례 경기에서 5승 이상의 성적으로 잔류에 도전한다. 하지만 1주 차부터 2연패에 빠지며 냉혹한 현실과 마주했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한국 남자배구의 위기는 계속된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캐나다와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2차전에서 0-3(20-25 17-25 19-25)으로 패했다.
FIVB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폴란드에 이어 캐나다전도 3세트 만에 패하며 VNL 잔류 도전이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2연패를 당한 4개국 가운데 한 세트도 얻지 못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여자 대표팀과 달리 '핵심국가' 12개국에 들지 못한 남자 대표팀은 '도전국가' 4개국에 포함돼 경기한다. 이 때문에 도전국가 가운데 최하위를 면해 다음 시즌도 VNL에서 경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같은 도전국가에 속한 캐나다에 완패하는 등 대회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매주 3경기 중 한 경기는 승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1주 차 마지막 경기가 세계랭킹 4위 러시아라는 점에서 '김호철호'는 1주 차 승리 확보가 더욱 어려워졌다.
캐나다는 분명 한국보다 앞선 전력이었다. 블로킹과 서브 득점에서 1-8, 2-5로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