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5일부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시작한다. 남자 대표팀은 여자와 달리 12개국 핵심국가가 아닌 강등을 피해야 하는 도전국가에 속했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여자 배구의 상승세를 남자 배구도 잇는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예선 라운드 1주차를 시작한다.
여자대표팀과 달리 핵심국가 12개국(브라질, 프랑스, 이란, 일본, 독일, 아르헨티나, 중국, 미국, 이탈리아, 세르비아, 폴란드, 러시아)에 포함되지 않은 남자대표팀은 도전국가 4개국에 속해 강등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불가리아, 호주, 캐나다까지 도전국가 4개국 가운데 최하위가 강등의 아픔을 맛보는 만큼 한국은 반드시 최하위를 피한다는 각오다.
'김호철호'의 1주차 경기는 개최국 폴란드, 러시아, 그리고 캐나다와 경기한다. 같은 도전국가에 속한 캐나다와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2주차 경기는 브라질로 이동해 개최국은 물론, 미국,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모든 상대국이 핵심국가에 속해있지만 '숙적' 일본전은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경기다. 해외 3연전의 마지막이 될 3주차 프랑스 경기는 세르비아. 아르헨티나까지 3개국을 상대한다.
4주차 경기는 안방에서 열린다. 6월 15일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같은 도전국가에서 경쟁하는 호주뿐 아니라 이탈리아, 중국과 경기한다. 예선 라운드 마지막 주에는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해 이란, 독일, 불가리아와 경기를 치른다.
5주의 열전을 통해 예선 라운드의 상위 5개국은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한 6개국이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러 상위 2개국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후 준결승 승자는 결승에, 패자는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순위는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16개국 통합으로 매긴다. 순위는 다승, 승점에 따라 결정되며 승리팀이 승점 3점을 받는다. 풀 세트 경기는 승리팀이 승점 2점을, 패한 팀이 승점 1점을 얻는다.
승점에서도 동률일 경우에는 세트득실비율(승리세트/패배세트), 점수득실비율(전체 득점/전체 실점), 상대전적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