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너무 예뻐서…" 윤이상 묘역서 영산홍 훔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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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경찰서는 세계적 작곡가인 고 윤이상 선생의 묘역에서 꽃을 훔친 혐의(절도)로 A(53)씨를 붙잡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통영시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 뒤편에 있는 윤이상 선생 묘역에서 영산홍 묘목 3그루(7만 5천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악 공연에 갔다가 묘역에 심어진 꽃이 너무 예뻐 집으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가 경미하고 윤이상 선생 유족 측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감안해 A씨를 즉결 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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