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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특활비' MB당선 축하금까지? 김용태 "만난 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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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 캠프 멘토, MB 당선 후 의원들에게 축하금 전달"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명박(MB) 전 대통령 관련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MB 캠프 인사로부터 당선 축하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25일 이를 부인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MB 캠프의 멘토 역할을 하던 모 인사가 자신에게 ‘당선 축하금’을 건넸지만 곧장 돌려줬다고 말했다. 동시에 김용태 의원과 정태근 전 의원에게도 당선 축하금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당시 MB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인사들에 대해 ‘입막음’용으로 당선 축하금이 쓰였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저는 그런 돈 자체를 받은 적도 없고, 그런 사람(MB 캠프 멘토)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황당하다"며 "그 당시 누가 보자고 연락이 온 것 같긴 한데 만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정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MB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당시 경천동지할 일이 있었다"며 "2007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고, 고비가 세 번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가고, (후유증을)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다"며 "MB가 당선된 다음에 관련 사람들이 나중에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협박무마)에 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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