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공모펀드, 수익률 높이고 수수료 낮춘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투자자 신뢰 제고해 활성화 추진…사모펀드는 역동적 성장 유도

 

수익률은 부진하고 이와 무관하게 수수료는 받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아온 공모 펀드에 대해 투자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추진된다.

또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경쟁을 촉진하고 규제를 완화해 '전문가 투자시장'으로서의 자율성과 역동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국내 자산운용시장이 큰 틀에선 세계적 수준의 제도적 기반을 갖췄으나 투자자 보호 등 이에 상응하는 관행 정착이 미흡한데 따라 이런 내용의 자산운용시장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 자산운용시장은 수탁고가 2012년말 618조 원에서 올해 9월말 1,026조 원으로 66% 늘어나는 등 외형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으나 공모 펀드와 사모 펀드간 불균형이 심해지는 등 한계를 갖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공모펀드는 수탁고가 2007년 222.8조 원에서 지난 9월말 221.5조 원으로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는 2007년 96.9조 원에서 지난 9월말 289.1조 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공모펀드는 위험상품인데도 예금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하고 손익과 무관하게 높은 판매수수료를 받고 수익률에 비해 높은 보수를 받아가기 때문에 투자자의 불만이 높아진 것으로 금융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수익률은 높고 비용은 낮아 ‘투자자 친화적’으로 판매·운용되는 시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 판매사 신규 진입을 통한 경쟁 촉진 ▲ 판매사와 운용사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공개 ▲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 펀드와 ETF(Exchange Traded Funds, 상장지수펀드) 등 경쟁상품 활성화를 추진해 투자자 권익을 제고하겠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또 투자 판단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알기 쉽게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판매규제 강화 등을 통해 투자자 권익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사모펀드 시장에 대해선 전문 사모운용사의 진입요건을 최소 자본금 2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등 신규 진입을 지속적으로 허용해 경쟁을 촉진하는 한편 PEF(사모펀드)의 투자 가능 자산 범위를 확대하는 등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투자 일임 보고서 교부 의무를 완화하고 투자 자문대상 금융상품도 확대하는 등 현장 밀착형의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금융위는 덧붙였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