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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는 페이스ID, 갤럭시S9은 '내장 지문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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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장 지문인식 특허 획득…"3D 카메라 적용, 후면 지문 스캐너 유지 가능성"

 

NOCUTBIZ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최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지문인식 시스템을 완전히 버리고 아이폰X에 적용한 얼굴인식 페이스ID로 전환하면서 이번 특허로 갤럭시S9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을 채용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 그리고 중국 화웨이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지만 트루뎁스(TrueDepth) 3D 얼굴인식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애플이 기술적으로 한 발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패블릿폰 '아너 V10(Honor V10)' 출시 발표 현장에서 애플과 흡사한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깜짝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아직 개발중이어서 출시 제품에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가 기존 지문인식 방식에서 탈피해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첫 번째 안드로이드 주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반면 삼성은 지문인식 기술 개발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당초 애플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로 터치ID를 통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아이폰X에 적용하면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은 삼성이 적용하는 최초의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의 특허는 디스플레이 내부에 지문 스캐너를 내장하는 방법으로, 지문 스캐너 층은 상부 유리 층과 메인 디스플레이 터치 센서 층 사이에 매립되며, 압력 감지 층은 전체 디스플레이 조립체 아래에 매립된다. 이는 특정 지점에 있는 기존 지문 스캐너와 달리 여러 지점에서 생체인식 지문 인식을 등록 할 수 있게 한다. 최대 12개의 압력 점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지문 인식을 통해 전화잠금을 해제하거나 결제용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멀티 포인트 스캐너 방식은 일부 보안 기능도 추가로 지원한다. 삼성은 특허에서 예를 들어, 특정 앱이나 파일 폴더에 보안잠금을 적용할 수 있고, 해당 앱의 바로 가기나 폴더를 탭하면 스캐너가 지문인식을 활성화 하여 잠금을 해제 할 수 있다. 채팅에서도 대화 내용을 안보이게 할 수 있다.

애플의 트루뎁스 페이스ID나 삼성이 특허를 획득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은 18:9 종횡비를 가진 곡선형 랩 어라운드(wrap-around) 글래스 방식의 베젤리스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각광을 받으면서 극대화 된 화면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자 첨단 기술의 진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이 먼저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내장형 지문인식 기술이 실패하며 페이스ID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애플은 초기부터 아이폰X에 페이스ID를 적용하기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혀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삼성은 내장형 지문인식 스캐너를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8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후면 카메라에 자리를 잡아야 했다. 이같은 경향은 갤럭시S9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갤럭시S9은 5.77인치 모델에 아이폰처럼 6.22인치 플러스 모델이 추가된다. S9 플러스에는 처음으로 듀얼렌즈 카메라가 적용된다.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독점 탑재하고 개선된 곡선 디스플레이, 배터리 충전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면 카메라는 홍채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홍채인식 전용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가 별개로 탑재돼 그간 논란이 되어왔던 보안과 인식률을 크게 개선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칩셋, 카메라 성능 향상, 디자인 수정을 빼면 전반적으로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경험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도 지원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도입하기는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4K HDR 동영상과 AAA 게임을 몇 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지만,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는 내년 6월 1단계 5G 국제 표준을 결정하기 때문에 모바일 장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노원일 삼성전자 부사장은 영국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5G를 지원하는 휴대폰용 칩셋은 2018년 말이나 2019년 중반에 가능할 것"이라며 "이것 역시 추정치"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도 2018년 갤럭시노트9이나 2019년 갤럭시S10에 맞춰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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