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오른쪽에서 세번째 검은 외투)(사진=베이징 김중호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했다는 소식이 아직 없는 가운데 19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19일 중국공산당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특사인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와 일행이 경의를 표시하였다"고 전했다.
쑹 부장은 금수산태양궁전 내부의 훈장 보존실과 김일성·김정일의 전용 열차·승용차 보조실 등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조선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시며 중국 인민의 친근한 벗이신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쑹 부장은 또 같은 날 북·중 친선의 상징으로 평양 모란봉에 세워진 우의탑을 찾아 헌화했다.
통신은 "우의탑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특사 등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진정되였다"며, 쑹 부장 일행과 함께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도 헌화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쑹 부장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성흥혁명사적지(6·25전쟁 당시 중공군 사령부 자리)를 참관하고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헌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