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UAE원자력공사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사진=산업부 제공)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30일 UAE 최고위층을 만나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운영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보좌관은 사실상 UAE 국가원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했으며,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겸 UAE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사장 등 바라카 원전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UAE 최고위층 인사를 잇달아 면담했다.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면담에서 양국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운영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칼둔 장관은 한국의 강점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자원, 기업과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라고 언급하며, 본인도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원전 이외에 무역·교통·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문 보좌관은 바라카 원전 현장방문에서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한 뒤, 바라카 원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한국 정부도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디 사장은 한-UAE 양국이 협력해 사우디를 포함한 제3국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밝히고, 문 보좌관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
문 보좌관은 IAEA 각료회의 2일차인 31일 하심 야마니 사우디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과 면담해 사우디 원전사업 참여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한 지원 의지를 밝히고, 양국간 원전분야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IAEA 각료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소개하고,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회원국간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국가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산업부 제공)
문 보좌관은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AEA 각료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국가성명을 발표했다.
IAEA 에너지 각료회의에는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프랑스, 사우디 등 68개 국가 및 기구가 참가했다.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향후 신규원전 수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최국인 UAE는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이용을 위한 UAE의 여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사장 등 바라카 원전관련 최고위층 인사 5명이 각각의 소관 분야에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요인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