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윤모(68) 씨가 경기도 양평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26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 사장의 부친(68)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양평군의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의 목에 흉기에 찔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외상 3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유력한 용의자로 40대 남성을 전북 임실에서 붙잡아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 남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이자 북미·유럽법인인 엔씨웨스트의 최고경영자를 맡아 미국 실리콘밸리에 체류 중이던 윤송이 사장은 소식을 접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김택진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가족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